기타 경험 · 익명 경험

복도 박스 살짝 옮겼다가 단톡방까지 갔다

대상: 공동주택 택배 · 부동산 · 전국·온라인

경험 분류: 기타

우리 층 복도에 큰 택배 상자가 며칠째 있어서 지나다닐 때 몸을 비틀어야 했음. 오늘 그걸 벽 쪽으로 조금 밀어놨는데, 저녁에 단톡방에 '남의 택배 왜 손대냐'는 글 올라옴. 내가 옮긴 건 맞아서 말했더니 그 집은 상자가 안 보이면 분실된 줄 알 수도 있대. 관리사무소까지 연락 갔다는데 관리실 얘기는 통행 막는 물건도 치워야 하고, 남의 물건을 임의로 옮기지도 말라는 거였음. 그럼 그때 내가 뭘 했어야 하는지 모르겠네. 박스는 여전히 복도에 있고 일만 커짐.